분석

`문템` 인기, 책·잡지·안경·커피까지…‘이니블루`도 관심↑

[레이더P] 문대통령 아끼는 물건은 어머니가 선물한 묵주반지

기사입력 2017-05-19 10:37:43| 최종수정 2017-05-21 17:15:25
'문템(문재인 아이템)'이 인기다.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을 비롯해 그와 관련된 서적이 불티나게 팔리는가 하면 문 대통령이 착용한 안경과 등산복, 즐겨 마시는 커피에도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. 이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 관련 상품이 아닌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의 각종 상품마저 덩달아 인기를 모으고 있다.

최근 온·오프라인 서점에서 문 대통령 관련 서적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. 문 대통령이 직접 집필하거나 공저한 책은 총 8권이다.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, 대한민국이 묻는다, 운명에서 희망으로, 1219 끝이 시작이다 등이다.

교보문고에서는 이전 하루 판매량이 평균 30여 권 수준에 그쳤지만 현재 1600권 수준으로 치솟았다. 어린이책 'Who? Special 문재인'도 대선 직후 구매율이 800% 가까이 올랐다.

특히 문 대통령 관련 도서는 20·30대 여성 구매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. 한 대형 인터넷서점 집계에 따르면 '문재인의 운명' 특별판은 전체 구매자 가운데 20·30대 여성 구매 비율이 60%대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.

미국 시사주간지 '타임 아시아판'의 인기도 여전해 한 대형 서점에서는 지난 8일 단 4시간 만에 1만부가 팔리는 기록을 세웠고, 금방 재고가 바닥나면서 평소의 30배 수준인 6만부 이상 추가 인쇄에 들어가기도 했다. '타임' 아시아판도 20·30대 여성의 구매 비중이 두드러졌다.

문 대통령의 패션 아이템인 안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. 외국산으로 안경점에서 구매하면 60만~70만원대로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지만 문 대통령이 쓰면서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.

부산에 있는 한 안경점 대표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"하나도 안 늙으시고 그대로시군요. 5년 전 안경을 바꿔드리고 마음고생 많으셨는데 이제야 좀 마음이 놓이네요"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려 주목받기도 했다.

'문 블렌딩'이라는 말도 등장했다. 서울의 한 카페 대표가 단골인 문 대통령이 즐겨 찾는 커피 블렌딩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한 것. 이는 인터넷상에서 '문재인 커피'로 알려졌다.

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후 첫 주말인 13일 오전 대선 당시 "마크맨" 을 담당했던 기자들과 산행하기 위해 청와대에 도착하고 있다.[사진=연합뉴스]이미지 확대
▲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후 첫 주말인 13일 오전 대선 당시 "마크맨" 을 담당했던 기자들과 산행하기 위해 청와대에 도착하고 있다.[사진=연합뉴스]
문 대통령이 애용하는 등산복으로 알려지면서 아웃도어 업체도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. 문 대통령이 한 아웃도어 업체의 주황색 바람막이옷을 입은 모습이 몇 차례 카메라에 담겼고, 지난 13일에도 기자들과 함께 북한산을 오를 때 바람막이옷을 입었다. 업체 측에서는 문 대통령이 최근 입었던 이른바 오렌지 컬러의 등산복 재출시를 결정하기도 했다.

비단 문 대통령뿐만 아니라 가족 동향으로도 관심이 쏠리기는 마찬가지다. 문 대통령의 아들인 준용 씨가 개발에 참여했다는 게임도 네티즌 사이에서 주목받았다. 이 게임은 실시간 전략 대전게임으로 문씨는 해당 게임회사 소속으로 개발 업무를 맡고 있다.

나아가 문 대통령 이름 끝자인 '인'에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을 더한 '이니블루'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. 대선 전후로 신발과 옷 등 패션 부문에서 '이니블루' 아이템의 수요가 크게 늘었고, SNS상에 파란색 신발과 옷 등을 찍은 사진과 함께 이니블루 해시태그(#)를 다는 것이 유행하는 등 새 대통령을 향한 팬덤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.

한편 문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은 왼쪽 네 번째 손가락에 늘 끼고 다니는 '묵주 반지'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. 묵주 반지는 20년 전에 어머니가 정치 생활을 하며 바쁜 일정으로 주일에도 성당을 못 가는 자식을 보고 안타깝게 여겨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.

[김정범 기자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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